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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아직까지 스크린도어 비상구를 왜 광고판이 막고 있나요?

by 최 기자 2019. 12. 10.

투명한 스크린도어 사이사이에 불투명하게 막혀있는 부분이 보이시나요? 바로 광고판입니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이 부분이 비상구라는데 있습니다.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16385

 

구의역, 청춘 지고 꽃 피다

6월2일 2호선 구의역 9-4 플랫폼에는 피지도 못하고 진 청춘 대신 국화꽃이 피어있었다. 지난 5월28일 스크린도어가 고장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용역 수리업체 직원인 김군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를 하던 도중 봉변을 당했다. 사고 직후 서울메트로는 수리공인 김군이 2인1조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군은 매뉴얼을 지킬 수 없

www.m-economynews.com

지난 2016년 구의역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위험의 외주화 문제도 주목을 받았지만, 스크린도어 자체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스크린도어에는 당연히 안쪽에서 열고 나올 수 있는 비상구가 있는데요. 이를 고정형 광고판이 막고 있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권익위에서도 철거 권고를 내린 것으로 알고, 대부분 철거 된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제 2020년이 한달도 안남은 지금 시점에 사람이 적게 다니는 역도 아니고, 용산역입니다. 여전히 스크린도어 비상구를 광고판이 막고 있네요.

 

대충 검색해보니 스크린도어 설치업체의 점유권? 이 어쩌고 저쩌고~ 협의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저도 취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