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othee Habra CTO “자동차, 전자분야 신 제조기술 전용 솔루션 개발중”
‘3D 로봇 비전’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 픽잇(Pickit)이 앞선 기술력으로 신 제조공정 구현을 앞당기고 있다. 픽잇은 세계 최초로 산업용로봇에 코딩없는 3D 로봇 비전을 사용한 빈피킹 솔루션을 선보인 기업이다.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경쟁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픽잇의 기술력은 독보적이다. Timothee Habra CTO는 “우리의 노코딩 웹 인터페이스, 자동 캘리브레이션 등 기술은 아직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면서, “경쟁사들이 현재 속속 선보이고 있는 빈피킹 솔루션 등 기술은 이미 완벽한 상태로, 지금은 글로벌 대기업들과 직접적인 다양한 생산라인에의 적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픽잇이 최근 국내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프로젝트 기획, 진행은 물론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해 Timothee Habra CTO가 한국을 찾았다. Timothee Habra CTO는 인터뷰 내내 “쉽다”는 말을 많이 했다. 현재 ‘3D 로봇 비전’ 기업들 가운데 ‘쉽다’는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기업은 픽잇이 유일하다. 솔루션의 완성도가 그만큼 높다는 자신감이다.
대표적으로 픽잇은 웹 기반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자동화 공정을 고도화하려는 자동차, 전자 등 업계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등과의 신 제조기술 공정 프로젝트 등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픽잇 Timothee Habra CTO와의 일문일답.
‘3D 로봇 비전’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 픽잇(Pickit)이 앞선 기술력으로 신 제조공정 구현을 앞당기고 있다. [사진=픽잇]
로봇비전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 모토는 ‘쉽다면 팔린다’였다. 명함에도 ‘easy’란 말이 들어가 있죠. 티칭을 넘어 노코딩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로봇비전 기술을 누구나 쓸 수 있는 범용기술로 만든 게 성장의 비결이다.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 기능을 다 몰라도 누구나 쓸 수 있지 않나, 내가 사용할 수 있으면 되는 거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픽잇만의 경쟁력은?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7% 성장했다. 코딩없는 웹 인터페이스, 빠른 적용과 유연한 생산성 등이 최대 강점이다. 독립적이고 다양한 유형의 카메라를 지원해 구현할 솔루션에 가장 적합한 카메라를 사용한다. 화질은 물론 설치 측면에서도 로봇 부착, 별도 고정 부착 등 원하는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완전 로봇자동화를 위한 로봇비전 기술의 현주소는?
지난 몇년 동안 3D 비전은 많은 성숙을 거쳤으며 완전히 자동화될 수 있는 응용 범위가 확장됐다. 벌써 수년 전 기술의 경계에 있던 응용 프로그램들이 상용화로 전환됐다. 우리는 이제 복잡한 모양과 재료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동시에 새로운 부품의 구성도 크게 개선했다. 이로써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 대한 자동화가 가능해졌다. 다만 바로 완전 자동화(라이트 아웃 공장)가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람과 공정은 한동안 함께 유지될 것으로 본다. 성공의 열쇠는 수동 작업과 자동화 간의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인간 손의 민첩성과 견고성은 여전히 어떤 로봇 솔루션보다 우수하다. 또 인간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은 아직 대체할 수 없다.
로봇 3D 비전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전망한다면?
로봇 및 자동화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그 안에서도 3D 로봇 비전 분야는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기술상 일정 부분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저렴한 3D카메라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여기에 소프트웨어가 강력해지면 3D 로봇 비전 성장은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Pickit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시장은?
현재는 자동차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자동차 분야 작은 공급업체에서 시작해 Tier 1 공급업체 및 OEM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타고 올라왔다. 지금은 대기업 생산라인에 직접 적용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또 전자 분야도 함께 집중할 것이며, 향후 물류 자동화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화 기업들도 최근 로봇 비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맞다. 최근의 전시회에서 모든 로봇 브랜드가 로봇 비전 데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시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다만 3D 로봇 비전 기술은 로봇을 만드는 것은 카메라를 만드는 것과 동일하지 않으며, 비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과도 다르다. 전문기업이 필요한 이유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예정인 제품 및 솔루션이 있다면?
더 많은 응용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세대의 카메라에 대응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또한 자동차 조립라인 로봇 가이던스를 위한 전용 솔루션도 개발중에 있다.
2024년 목표 및 비전은?
2024년은 청룡의 해로 동양에서는 ‘청룡’이 성공과 번영을 상징한다고 들었다. 우리뿐 아니라, 파트너사, 고객 등에 이런 기운이 가득하길 빈다.
최종윤 기자 editor@infothe.com
http://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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