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1 달과 6펜스, 시대유감 서미싯 몸의 '달과 6펜스', 아직 읽고 있다...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아껴두고 조금씩 읽고 있다. ;;; 책의 초반부터 무언가 공감(?)가는 점이 많다. 본문에서 하여간 전쟁이 터지자 새로운 태도가 등장하였다. 젊은이들은 우리 구세대가 알지 못했던 신들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우리 이후의 세대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벌써부터 뻔하다. 젊은 세대는 자신의 힘을 의식하고 소란을 떨면서, 이제 문을 노크하는 일 따위는 걷어치우고 함부로 들어와 우리 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사방이 그들의 고함 소리로 시끄럽다. 나이든 사람 가운데에는 젊은이들의 괴이한 짓을 흉내내면서 자기네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애써 믿으려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개중에도 제일 혈기왕성한 무리를 따라 힘껏 소리 질러보건만 그 함성은 입.. 2021. 11. 5. 이전 1 다음